우리는 흔히 드라마 등에서 어떤 충격적인 사건 등이 발생해서 주인공이 갑자기 심장을 부여잡고 기절하거나 이어서 사망하는 등의 장면을 보고 심장발작이 갑자기 발생하는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심혈관 질환은 대부분 몇 주나 몇 달간 서서히 잔행 되어 왔던 것을 진행 과정에서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그렇게 쓰러지는 결과를 맞게 되는 것으로 한번 이렇게 큰 문제가 생기면 이후의 삶은 그 여파로 온전하지 못하게 되거나 삶의 질이 저하되게 될 경우가 많기에 조기에 전조증상으로 이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심혈관 질환이 무엇이며 심장발작(심근경색)이 일어나기 전 전조증상들과 심근경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증상들과 치료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심혈관 질환이란? 2.심근경색이란? 3.심근경색의 전조증상들 4.심근경색의 진행증상들 (1)흉통 (2)호흡이 얕고 숨이 참 (3)소화불량이나 속쓰림 (4)구역감과 구토 (5)기타 증상들 5.진단과 치료 |
1.심혈관 질환이란?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심장이나 뇌로 가는 동맥에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막히거나 좁아져서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보통 별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혈류가 75% 이상 막혀서 좁아진 다음에야 비로소 인지할만한 확연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에 미리 전조증상을 알아보고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에 피해야 합니다. 75% 이상 좁아진 다음에야 허혈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이 심장에서 나타나면 협심증이라 하고 뇌에서 나타나면 일과성 대뇌허혈 증상이라 부릅니다. 만약 혈류차단이 더 심해져서 아예 막히게 되면 경색이라고 하고 이것이 심장에서 일어나면 심근경색이고 뇌에서 막히면 뇌경색이 되는 것입니다. 모두 혈관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심근경색(심장발작)이란?
우리가 흔히들 심장발작이라고 부르는 말은 급성 심근 경색이라는 의학적 병명에 대한 일반적 명칭입니다.
심장발작이 일어나면 목숨을 건지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심장마비나 심정지로 인해서 생명을 잃기도 하며 생명을 건진 사람도 심장 근육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어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심부전증 상태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되기에 몸이 경고 신호를 보낼 때 이러한 전조 증상을 조기에 알아채서 이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3.심근경색의 전조증상들
심장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의 80%가 사전에 평소 아래와 같은 증상들을 경험하였으나 무시하고 지내다가 심장발작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합니다.
-비정상적인 피로감
-수면 장애
-불안감
-어깨 날개뼈나 등 위쪽의 통증
-땀을 비 오듯 흘림
-짜증
4.심근경색의 진행증상들
심장발작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몸은 분명히 이에 대한 경고신호들을 보냅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아래의 4가지 증상들이 있습니다.
1) 흉통
심장발작의 가장 흔한 대표적 증상입니다.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이들은 협심증이라는 전형적인 흉통을 경험하는데 이는 심장이 전신으로 혈액을 방출하기 위해 일할 때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리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비슷한 다른 증상으로는 흉부에 압박감이나 무거운 느낌. 조이는 느낌 등을 느끼게 됩니다.
심장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 흉통 상태일 때를 협심증 상태라고 부르며 이는 심장이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전신으로 동맥혈을 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기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이에는 두 가지 형태로 안정형 협심증과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나뉩니다.
*안정형 협심증
안정형 협심증은 심장병을 오래 앓고 있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유형으로 관상동맥 벽에 있는 플레이크가 단단하고 종종 이미 석회화가 되어있어서 파열될 위험은 없는 상태에서 혈관이 수축할 때 나타나는 협심증입니다. 흉통은 시작 상황과 강도가 일정한 편으로 치료법은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약물을 사용해 관상동맥의 내경을 넓혀주는 것으로 이는 혈압을 낮춰주며 심장이 박동할 때 힘듦을 덜어주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즉 니트로글리세린으로 혈관을 이완시켜서 통증을 가라앉히게 됩니다.
*불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은 안정형보다 더 위험한 형태의 흉통으로 안정형과 다른 점은 관상동맥 벽의 플레이크가 새로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말랑말랑한 상태기에 더 쉽게 부풀어서 터져버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터지면 혈액을 응고시키는 응고인자들과 혈소판들이 모여들어 혈전을 형성하고 이것이 혈관을 막아 심장발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의 통증은 시점과 지속시간이나 간격 등이 일정치 않고 통증 강도와 양상이 그때그때마다 다르게 됩니다.
이러한 흉통은 부위와 양상도 다양하여 가슴에 무언가 꽉 찬 느낌이나 쥐어짜는 느낌, 압박하여 누르는 듯한 느낌 등을 느끼게 되는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일이 많습니다. 꼭 자각하여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호흡이 얕고 숨이 참
이런 증상은 실제로 흉통보다 더 절박한 심장발작의 전조증상입니다. 호흡이 얕고 숨이 차는 증상을 동반한 심장발작 환자는 흉통 등의 전조증상 환자들보다 사망 가능성이 3~5배는 더 높다고 한 연구결과에서도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꼭 내원하여서 조기에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3)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심장에 발행한 허혈성 통증이 때로는 흉통이 아닌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같은 증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는 말초에서 발생한 통증이 인지될 때에 신경과 위장에서 오는 신경이 같은 관문을 통과하기에 심장에서가 아닌 위장에서 오는 통증으로 오인하게 되는 것으로 소화제 등을 처방받아 먹어봐도 계속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의심해봐야 합니다.
4) 구역감과 구토
실제 임상에서는 심혈관 질환시 경미한 구역감과 구토 증상을 동반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구역과 구토가 나타난다면 심장발작의 초기 증상이라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5) 기타 증상들
-어깨, 팔, 등, 목 또는 턱으로 뻗는 통증이나 불편감
-소화불량증세, 가슴의 통증, 숨이 막히는 거 같은 느낌
-비 오듯 흐르는 식은땀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
-어지러움, 기운 없음이나 머리가 띵함
-몸이 무겁고 안 좋은 막연한 느낌
-불안감과 암울감
-기절
이러한 비특이적이고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 4가지 주요 경고신호들과 함께 나타난다면 심장발작이 더욱 빠르게 진행 중임을 나타내기에 조기에 발견하여 신속한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 기다리며 방치하지 말고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히 예방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습니다.
5.진단과 치료
병원에서는 심전도 검사로 심장의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심장 초음파나 관상동맥 조영술 등의 검사를 통해 심근경색의 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진단 후의 심근경색의 치료법은 주로 약물과 수술이 있으며 약물로는 혈전 용해제나 항혈소판제 등을 통해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로는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우회 수술 등이 있으며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약물과 적절한 운동 및 식이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혈관 질환이 무엇이며 심장발작(심근경색)이 일어나기 전 전조증상들과 심근경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증상들과 치료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서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햘관을 건강히 관리하는 식습관에 관한 포스팅도 해보겠습니다.
참고하셔서 건강한 삶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참고자료: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근본 치유법, 정윤섭 저, 라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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